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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확성이 받쳐줄수록, 목표가 뚜렷할수록 글에서 말하는 ‘빠르기’를 지향할 때 더 큰 효과를 본다고 생각합니다. 인턴 마지막 날 Research meeting에서 발표할 기회를 받았는데, 만족도 100%를 달성해 교수님을 깜짝 놀래킬 생각으로 발표를 준비했습니다. 하지만 그럴수록 가야 할 길이 추상적으로 보이고,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. 결국 교수님을 찾아가 보고를 가장한 피드백 요청을 드리고, 몇 번의 조언을 바탕으로 혼자 상상한 것의 대부분을 덜어내고 요구한 것들만 들어있는 발표물을 만들었습니다. 딱히 매력적인 발표물이란 생각은 당시에 하지 않았지만, 만드느라 너무 지친 나머지 ‘인턴인데 이 정도만 해도 되지 않을까’ 하고 그냥 그대로 발표를 했습니다. 예상과 달리 교수님을 포함한 랩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 조직, 협업 관계에서는 느리고 은폐하는 것보다, 빠르고 개방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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